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강남 유명 치과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스타에서 시작된 한 여성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신경 치료를 받던 중 의료 사고가 일어났다는 내용과 함께 아랫니 엑스레이 사진이 게재됐다.
사고 피해자는 20대 여성 A씨로 강남 유명 치과에서 신경 치료를 받고 평생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세한 사고 경위를 설명하며 해당 치과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피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신경 치료 중 약물이 신경관으로 넘어가 하치조 신경이 마비됐다. 하치조 신경이란 아래턱 신경에서 턱뼈관으로 이어져 아래 치아와 아래턱뼈에 분포하는 신경이다.
이로 인해 A씨는 얼굴의 감각과 일부 근육 운동을 담당하는 삼차신경 손상을 진단받았으며 약물 치료 외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할 경우 양악 수술처럼 턱뼈를 열어야 하며 후유증 또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또한 약물 치료로 완치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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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약물이 넘어간지 2~3일째쯤 최대한 빨리 세척술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여 치료할 수도 있었으나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해당 치과의 부적절한 대응을 토로했다.
또한 A씨와 매우 가까운 친구라고 밝힌 B씨는 "남일이 아닌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라 여기고 도움 될만한 인맥 혹은 정보가 있으면 꼭 연락 부탁드린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현재 A씨는 해당 치과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