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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때문에 유학생 넘쳐나는 'SKY' 등 전국 대학교 개강 연기한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는 가운데 각 대학의 대응책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서울대가 개강을 최소 일주일간 연기한다고 밝힌 가운데 각 대학의 대응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협의회'를 직접 주재하며 각 대학 개강 연기를 권고하기로 했다.


정부가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5일 서울대는 "새 학기 개강을 일주일 이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정부의 개강 연기 권고 등 추후 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현재 파악된 중국인 유학생 규모는 약 7만여 명(2019년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기준)이다. 교육부는 이들이 입국해 학교로 향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해 경희대, 서울시립대, 광운대, 서강대, 중앙대, 동국대, 단국대, 세종대, 청주대 등이 개강을 연기했다.


해당 대학 모두 유학생 규모가 큰 대학들로 자체적으로 개강을 1~2주가량 미뤘다.


대학들이 일괄적으로 수업을 2주 이상 감축할 경우 학사일정 조정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은 평균적으로 한 학기당 16주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교육부는 수업일수 단축과 온라인 수업 대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내외 학생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학사일정 조정과 온라인 수업을 확대하는 가이드라인일 뿐 교육부 차원에서 개강 연기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이는 대학마다 중국인 유학생 규모가 달라 일괄적인 방침을 정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아직 개강 연기를 확정하지 못한 대학도 상당수로 파악된 가운데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각 대학이 내놓을 대응책이 주목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