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때문에 부모님 참석 못하게 하거나 '취소'되는 2001년생들의 졸업식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국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각계의 총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학교들도 대책에 나섰다.


학교는 지금 한창 졸업식 시즌으로, 그동안은 학교 강당에 모여 부모님과 후배들 앞에서 졸업장을 받고 축복과 아쉬움 속에서 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승으로 기존의 졸업식 방식으로는 감염 확산 우려가 있어 대부분의 학교는 졸업식을 아예 취소하거나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수정했다.


대게는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방송을 통해 진행하고, 부모님이나 후배들은 출입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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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노원구의 대진 여자고등학교는 부모님과 후배들의 축복 속이 아닌 학생 각자의 교실에서 교내 방송을 통한 졸업식을 진행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졸업식 전에 이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고지했으나, 그래도 졸업식을 보기 위해 온 학부모는 양해를 구해 식이 끝날 때까지 학교 밖에서 대기하게끔 했다고 전했다.


면역력의 체계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미성년 학생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기에 이같은 결정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졸업을 앞둔 대부분의 학교들도 마찬가지로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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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는 학생들은 대다수가 이를 아쉽다고 생각할 테다. 


길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은 학창 시절을 맺는 의미 있는 행사가 이처럼 단출하게 끝나게 됐으니 말이다.


그러나 끝이 단출하다고 해서 그 의미마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정든 학교와 친구들과 맺은 깊은 우정은 가슴 속에 남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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