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게임' 너무 늦게까지 하지 말고 일찍 자라고 했다가 이별 당한 여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우리 그만 헤어지자"


저녁 11시, 늦게까지 게임만 하는 남자친구가 걱정 돼 "이제 게임 그만하고 어서 자"라고 말했다가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받은 여성이 있다.


최근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남자친구에게 게임 좀 그만 하고 일찍 자라는 문자를 보냈다가 돌연 이별을 통보받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사연 속 여성 A씨는 어느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화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에이틴'


한참이 지나도 전화를 받지 않자 A씨는 평상시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아직도 게임 중일 거라 생각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남자친구가 답답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 그녀는 "게임을 하느라 안 받는 거야?? 늦었으니까 이제 그만 하고 자, 내일 일찍 출근해야 하잖아"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남자친구에게서 온 답장에 그녀는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 시간을 좀 가지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그녀는 갑자기 이별을 말하려는 남자친구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영문을 알 수 없어 남자친구에게 도대체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넌 나를 너무 구속한다. 너에게 일일이 무엇을 하는지, 뭘 먹었는지, 누구랑 있는지 다 보고해야 하는게 이제 너무 지겹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그동안 쌓인게 많았는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넌 잔소리가 너무 심해. 너랑 있을 때마다 숨이 막혀. 여자친구가 아니라 엄마 같아"


한참을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다가 마지막 남자친구의 말은 그녀에게 비수로 날아와 꽂혔고 결국 그들은 이별을 맞이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잘못이냐"며 갑자기 당한 이별에 당황스러움과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아직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사연 속 여성 또는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큰 공감을 나타내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여성에 이입한 누리꾼들은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라며 "나도 예전에 남친한테 게임 좀 그만하라고 했다가 헤어진 적 있다", "남자들을 잘해주면 절대 고마운 줄 모르고 저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한편 "남자들은 지나친 간섭과 구속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남자친구가 이해가 된다는 누리꾼도 많았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단순히 게임하지 말라고 한 번 잔소리한 걸로 헤어지자고 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결국은 평소에 쌓아왔던 감정이 '게임 잔소리'로 폭발한 것 같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오랜 기간 연애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간섭은 금물이라고들 말한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구속하다보면 지치고 질리게 된다는 것. 


상대방을 질리게 할 정도의 과한 애정을 쏟는 대신 자기 자신을 먼저 아끼고 사랑하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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