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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담을 자루 부족하다"···'우한 폐렴' 사망자 축소 논란 일어난 중국 상황

중국 당국이 발표한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361명인 가운데 이마저도 줄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36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마저도 축소해 발표한 수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각종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발표한 사망자 수 361명보다 실제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누리꾼 팡빈(方斌)이 신종코로나 발원지 우한의 '제5병원' 입구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리면서 이같은 의구심이 증폭됐다.


팡빈이 공개한 약 5분 짜리 영상에는 병원 안팎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시신이 들어있는 자루 8구도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YouTube '現實中国 CHINA TODAY'


팡빈은 이같은 광경을 목격하고 심상치 않다고 느껴 진찰실 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살폈다.


그러자 그곳에는 이미 숨진 환자가 침대에 누워 있었고, 머리맡에 있던 환자의 아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팡빈은 병원 관계자에게 "안에 시신이 얼마나 많냐"라고 물었고 관계자는 "아직 많다"라는 답변을 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후 팡빈은 당국에 체포돼 하루 뒤 풀려났다고 전해진다.


현지 언론 역시 우한과 인근 도시 황강은 의료시설과 물자가 부족해 감염자나 의심 환자들을 제때 치료하지 못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現實中国 CHINA TODAY'


심지어 한 지정병원 의사는 "600명의 중증환자가 있었지만, 검사 재료인 핵산 검사지가 부족해 단 한 명의 확진 판정도 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참고로 이 병원에서는 이미 5명의 미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렇게 사망한 환자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보통 폐렴 사망자'로 분류된다.


이에 우한의 한 장례업체는 "시신을 담을 자루가 부족하니 기증해달라"고 공개요청을 하기도 했다. 알려지지 않은 엄청난 사망자 수를 짐작케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은 현재, 당국이 밝힌 361명의 사망자 수치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른 중국 시민들의 공포감 또한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現實中国 CHINA TODAY'


YouTube '現實中国 CHIN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