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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3차 감염' 발생시킨 감염의심자 관리 부실 인정

질병관리본부가 브리핑을 통해 관리 체계의 허점과 그로 인해 발생한 오류를 인정했다.

인사이트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었다.


그중에서 지난 31일 추가 발생 4명 중 2명은 '3차 감염'으로 밝혀졌다. 3차 감염은 중국 이외 국가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우려자 관리 체계의 구멍을 인정하며 발생한 오류를 인정했다.


지난 31일 질병관리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분류상 발생한 오류와 소통의 한계를 직접 인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2차 조사 과정 중에서 6번 환자의 접촉 강도를 재분류했어야 했다"며 "(6번 환자를) 일상 접촉자로 관리한 것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6번 환자는 질본 내부적으로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었다.


하지만 보건소로 정확하게 통보되지 않으면서 '일상 접촉자'로 최종 분류되는 구멍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감염 의심자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정 본부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조금 더 엄격하게 접촉자에 대한 분류와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저녁 3번 환자와 함께 저녁을 먹고 2차 감염된 지인이다.


이어 6번 환자는 아내와 아들에게 3차 감염을 초래했다. 심지어 3차 감염자 중 한 명은 지난 30일까지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