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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장' 제안 받았던 아주대 이국종 교수

우리 군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게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장직을 제안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우리 군(軍)이 아주대 이국종 교수에게 국군수도병원의 외상센터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상센터는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장직을 내려놓으려 병원에 사표를 제출해놓은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TV 조선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우리 군이 국군수도병원의 첫 외상센터장직을 이 교수에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이 제안에 "아직은 별생각이 없다"고 고사했다. 제안한 시점은 이 교수가 사표를 제출한 지난달 29일 전이다. 


인사이트뉴스1


군 관계자는 "공식 제안은 아니었고, 의사를 타진하는 수준이었다"며 군 당국은 이 교수 외에도 많은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에 밝혔다.


국군수도병원은 이 교수를 포함해 총 6~7명의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하는 수도병원 외상센터는 내년 1월 정식 개원한다.


지금까지 총 446억원의 예산이 들어갔고, 모두 89명의 의료진이 투입될 계획이다.


인사이트뉴스1


해군 명예 중령 출신인 이 교수는 그간 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의료 자문 차원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진행된 해군 순항 훈련을 함께 하기도 했다.


한편 이 교수가 제출한 사직서의 최종 결재권자는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다. 사표가 수리돼도 평교수 직위는 유지한다.


이 교수는 당분간 진료와 강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아주대병원에서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을 맡은 지 10년 만에 외상센터 운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