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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대신 '하트 모양 손 동작'으로 인사 나눠 우한 폐렴 예방하자는 자유한국당

한국당이 인사 대신 하트 모양 손 동작으로 인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인사이트Youtube '국회방송 NA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고자 악수 대신 다른 인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손하트'를 만들어 가볍게 인사를 주고받자는 것이다. 한국당은 이 인사법은 예비후보 전원에게 권유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한국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인사법을 제안했다.


한국당은 향후 이 인사법이 포함된 '바이러스 노! 건강 오케이!'라는 범국민 캠페인을 실시하고,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한국당 신상진 의원은 "서로 접촉을 피하면서 할 수 있는 인사법, 저희가 오늘 한번 보여드리겠다"며 직접 시법을 보이기도 했다.


신상진 의원은 서울대 의대 출신의 의사이며, 2001년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수줍게 손하트를 하고는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사랑합니다', 하트 모양으로 악수를 대신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악수 대신 손하트를 만들어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는 방안을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 전원에게 권하기로 했다. 또 사람이 많이 모인 행사는 가급적 축소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마스크 꼭 쓰기, 30초 손 씻기, 악수 안하기, 기침은 팔꿈치에 등 4가지 행동 수칙도 마련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국당 관계자는 "해당 캠페인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도록 국민에게 캠페인 전단지를 제작해서 배포하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며 악수 대신 팔꿈치를 맞대는 인사법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은 현재 중국 전역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1일 기준 중화권 전역에서는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5명 늘어 258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56명에서 불과 일주일 새 5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