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1만명 감염자 중 213명이 사망하는 동안 퇴원한 환자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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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사율은 2.3%로 사스의 4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율로 따지면 사망률은 낮게 보이지만 감염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1일 0시 중국에서 확인된 감염 사례는 총 9,692건이며 사망자는 213명에 달한다. 


사망자가 213명까지 늘어나는 동안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인원은 171명에 불과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망자가 퇴원 환자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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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는 리싱왕(李興旺) 베이징 다탄의원 감염병연구센터 수석전문가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퇴원자보다 많은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꼽았다고 전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검사할 수 있는 대상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초기에는 하루 200명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매일 2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검사할 수 있다. 


검사 능력이 10배 가까이 늘어나다 보니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는 환자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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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전파 속도도 커다란 원인 중 하나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데 6~7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9일이 소요됐던 사스보다도 전파 속도가 빠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아직 확실한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다. 치료약이 없다 보니 완치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리싱왕 수석전문가에 따르면 판정을 받고 퇴원하기까지는 10일 이상이 소요된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2주 이상 걸리기도 한다. 


그 사이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 퇴원 환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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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 수도 늘어났다.


31일 0시 기준 사망자가 43명 늘어난 사이 퇴원한 사람은 47명이 더 늘었다. 퇴원 환자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리싱왕 수석전문가도 "앞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검사 능력이 향상되면 퇴원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침할 땐 침이 튀지 않도록 옷소매로 가려야 한다.


의심 증상이 생길 경우, 병원을 찾기 보다는 질병관리본부 1339와 지역 보건소에 먼저 문의하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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