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진단 시약 개발 성공, 오늘(31일)부터 전국 보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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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특화된 새 검사 시약을 오늘(31일)부터 보급한다.


지난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특화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법을 정립하고 자체 개발한 진단 시약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급한다.


새로 적용되는 검사법은 단 1회 검사로 6~8시간 이내에 양성 확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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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검사법은 일반유전자증폭검사법(Conventional RT-PCR)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확인 가능하나 1~2일의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새로운 검사법은 6시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하루에 검사가 가능한 건수도 80건에서 160건으로 증가하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부가 자체 개발해 복수 민간 업체를 통해 위탁 생산 하는 실시간 PCR 진단 시약의 초도 물량은 3,500명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부터 공급하는 진단 시약 물량이 더욱 늘어나고 민간 진단업체에서 개발한 제품도 2월 중 일선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국립중앙의료원 앞 모습 / 뉴스1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평가 신청 공고를 냈다. 


긴급사용 제도는 감염병 국가 위기 상황에 허가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본부는 신청하는 기업에 순차적으로 인허가를 낼 방침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4명이 추가로 늘어났다. 


이로써 지난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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