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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 '인도' 첫 우한 폐렴 확진자, 800명 이상 접촉했다

인도에서 첫 우한 폐렴 확진을 받은 여대생이 최소 806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인도 첫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소 806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억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을뿐더러, 위생도 취약해 2차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30일 인도 매체 '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보건당국을 인용해 첫 확진자가 무려 800명이 넘는 주민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중국 우한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이다. 최근 남부 케릴라주에 돌아와 발병, 현재는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 학생은 귀국하고 며칠 새 806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정확히 언제 입국한 것인지, 입국 후 정확한 행방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케릴라주는 확진자와 접촉한 806명 전원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현재 의심자 20여명에게 혈액을 채취, 확인해 증세가 있는 10명을 추가 격리했다.


인도 보건부는 "확진자는 안정된 상태이며, 면밀한 관찰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은 현재 중국 전역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31일 기준 중화권 전역에서는 90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13명까지 늘어났다. 26일 56명에서 불과 5일 새 4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인도는 사태가 더 심각해지기 전 중국에 있는 자국민 300여명을 조만간 항공기 2대를 투입해 귀국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