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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유학생' 격리되는 충북 진천 '촛불집회' 갔다가 머리채 뜯긴 복지부 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이 충북 진천 촛불집회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한 교민·유학생이 격리 수용된다는 소식에 화가 난 시민들로 가득한 충북 진천을 찾은 보건복지부 차관이 봉변을 당했다.


'촛불집회' 현장을 찾았다가 물병 세례를 당한 것이다.


지난 29일 오후 충북 진천의 일부 시민은 "진천에 우한 교민·유학생 격리 수용을 반대한다"라면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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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충북 진천군 덕산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인근에서 열린 집회의 현장을 직접 찾았다.


집회를 연 200명의 주민을 설득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조금도 환영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김 차관을 둘러싸고 물병과 종이컵을 던지고 머리카락까지 잡아당기며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0명의 인력을 투입했지만, 성난 시민들을 쉽게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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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격리 수용 절대 반대!"


"이곳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몇 명인데, 절대 안 된다!"


시민들은 지속해서 반대 목소리를 폈다. 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결국 "정부 방침을 이해해달라"라고 외치던 김 차관은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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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한 교민·유학생이 격리될 장소로는 가장 먼저 충남 천안이 거론됐다.


하지만 어제 충남 아산 및 충북 진천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충남 천안은 후보지로 거론됐을 뿐, 확정됐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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