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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안 태어나서…" 경북 초·중학교 24곳, 신입생 한 명도 없다

올해 경북지역 초, 중학교 24곳에 신입생이 단 한 명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경북지역 초·중학교 24곳에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급 예비 편성 결과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2,888명 감소한 22만8,36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학급 수는 13학급 줄어든 1만1,320학급이며 초등학교 23곳과 중학교 1곳에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도내 초등학교 기준 시군별로 경주시 1, 안동시 1, 영천시 2, 상주시 2, 문경시 1, 경산시 1, 의성군 3, 영덕군 1, 고령군 1, 성주군 1, 칠곡군 1, 봉화군 2, 울진군 6개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중학교는 포항시에서 1곳에서 신입생을 볼 수 없게 됐다.


유치원생 수 또한 지난해보다 826명 감소한 3만6,671명이며 학급 수는 12학급 줄어든 2,014학급이다.


초등학생 수는 3,010명이 감소한 12만9114명이며 학급 수는 37학급이 줄어 6,396학급으로 편성됐다.


이에 반해 중학생 수는 6만2,575명으로 948명이 늘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출생률이 높았던 2007년 '황금돼지띠' 학생들의 중학교 진학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황금돼지의 해에 태어난 아이는 부자가 된다"는 말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다.


이에 도 교육청은 36학급을 늘여 2,910학급을 편성했다.


고등학교는 다음 달 말 입학전형을 마무리하고 3월 이후 최종 학급편성 결과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