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빠르면 최소 3개월 걸린다"···중국·미국·호주에서 '우한 폐렴' 백신 개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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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이 중국을 비롯한 미국·호주 등에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7일 한겨레는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제적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연구에 뛰어들었으며 효과적인 백신 개발 완료까지는 적어도 3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공공-민간 공동기구인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은 미국 보건복지부(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호주 퀸즈랜드대학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백신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가동에 착수했다.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는 새로 발족한 백신 리서치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이후 첫 회의를 갖고 백신 개발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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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시 소장은 "팀이 앞으로 3개월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할 실험 백신을 만들어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파우시 소장의 말대로 백신 개발이 이뤄진다면 역사상 가장 빠른 백신 개발 사례가 된다. 


앞서 지난 2003년 당시 사스(SARS)가 유행할 때 미국 과학자들이 백신을 개발하기까지 약 20개월이 걸렸다. 


사스의 확산이 멈추고 통제 단계에 들어선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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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바이러스 샘플이 없더라도 유전자 코드를 활용하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도 '분자 자물쇠'라고 불리는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이 백신 유형은 앞서 에볼라바이러스와 사스 계열 메르스(MERS) 바이러스에 임상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6일 중국질병통제센터(CDC)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 진행이 예상대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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