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설 당일 효창동서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숨졌습니다"
설날 당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길을 가던 한 커플이 공격을 당해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설날 당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길을 가던 한 커플이 공격을 당해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0시 55분께 용산구 효창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범인 A(5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설 당일 길을 지나던 A씨는 B(30) 씨와 그의 여자친구 C씨와 부딪혔다.
이후 시비가 붙자 A씨는 근처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의 가슴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C씨는 A씨에게 폭행당해 눈 주변이 함몰되는 등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