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10억 짜리 수표 든 지갑 주워 주인 찾아준 시민

 

부산의 한 시민이 10억원이 든 지갑을 길에서 주운 뒤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부산시 동래구 사직지구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경 A씨가 회사 근처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습득해 지구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지갑 안에는 10억원 짜리 수표 등 10억 29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후 지구대는 지갑 안에 들어 있는 정보를 토대로 지갑 주인을 수소문해 지갑을 돌려줬다.

 

지갑 주인은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B씨로 이날 건설 계약을 위해 거액을 준비했다가 실수로 지갑을 잃어버렸다.

 

B씨는 "계약금이 든 지갑을 잃어버려 크게 당황했다"며 "감사의 마음으로 사례를 하려 했지만 경찰과 A씨 모두 받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