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면 중국 유학생 돌아옵니다"...공포에 떨고 있는 국내 대학생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감이 대학가에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개강까지 한 달여 남았는데, 중국 유학생을 관리할 매뉴얼이 아직 전무해서다. 중국의 설인 춘절을 맞아 고향에 다녀온 학생도 많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여러 대학교의 에브리타임에는 중국 유학생의 관리 실태를 우려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보균 가능성이 높은 중국 유학생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달라는 내용이다. 중국에 소재한 학교와는 교류를 끊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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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가운데 7만 1,067명이 중국에서 왔다. 전체(16만 165명)의 44.4%에 달하는 수준이다.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유한 학교는 경희대(6,095명), 성균관대(5,393명), 고려대(5,194명), 연세대(4,848명) 순이었다.


이렇듯 유학생 규모가 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에 확산하고 있어, 중국 유학생 전원에 대한 관리 및 감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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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중국 소재 학교와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는 학생도 있었다. 교환 학생은 아예 받지 말고, 유학생에게는 휴학을 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은 현재 중국 전역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텅쉰(騰迅·텐센트)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기준 중화권 전역에서는 2,74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4일 41명에서 80명까지 늘어나 불과 사흘 새 두 배나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27일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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