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서도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다.
최초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꼈다고 한다. 해열제를 복용해 증상이 나아졌으나, 25일부터 가래와 간헐적 기침이 심해졌다.
그러자 그날(25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 1339)에 신고해 당일 국가지정병원치료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그리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오후 5시께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첫번째 환자는 중국 국정의 여성이었다. 그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두번째 환자는 한국 국적의 남성이었으며,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