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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공포의 전염병 중국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견한 영화 '컨테이젼'

영화 '컨테이젼'이 최근 중국 우한발 전염병 공포로 인해 재조명받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컨테이젼' 스틸컷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17일 만에 확진자 1,287명, 사망자 41명이 나왔다.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비상에 걸린 상황이다.


이 가운데 9년 전 우한 폐렴을 예견이라도 한 듯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 작품은 바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컨테이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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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컨테이젼' 스틸컷


영화 '컨테이젼'은 홍콩 출장을 갔다가 돌아온 베스가 이유도 모른 채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창궐해 사망자가 속출하는 이야기다.


오염된 물을 마셔서인지, 호흡기를 통한 감염인지, 화학 테러인지 이유를 찾지 못해 더욱더 큰 공포감이 감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염은 세계 각국으로 퍼져 사망자가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까지 더해져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폭동까지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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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컨테이젼' 스틸컷


영화의 막바지에는 그 비밀이 풀린다. 베스가 중국 출장 당시 식사를 한 식당의 주방장이 생고기를 만지고 손을 씻지 않은 채로 그와 악수를 한 것.


생고기는 야생 박쥐들의 변이 떨어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도축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다.


영화 속 전염병 발원지가 야생 박쥐였다는 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앓다 사망했다는 점 등이 우한 폐렴과 소름 끼치는 공통점을 지닌다.


현재 중국에는 의심 단계 환자가 천여 명이 넘는다. 빠른 속도로 확산해 미국, 프랑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의심 증상이 있다면 한국 질병관리본부나 영사관으로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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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컨테이젼'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