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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용산역점에서 햄버거 먹고 있는데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산역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먹는 햄버거. 그만큼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그런데 롯데리아에서 사람들이 가장 혐오하는 벌레, '바퀴벌레'가 출현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리아 용산역점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용산역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그때 테이블 바로 앞에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거울에 붙어있는 바퀴벌레 한 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 크기도 성인 남성 검지 손가락의 첫 번째 마디 정도로 추정돼 결코 작지 않아 보인다.


이후 A씨가 직원에게 이 사실을 전하자 직원은 "다른 매장에서 넘어왔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A씨는 "햄버거 입맛 버렸네요"라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리아 용산역점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오늘(23일) 벌레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면서도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방역업체에 맡겨도 종종 벌레가 나온다. 아침마다 청소하면서 방역 업체에 더욱 신경 써달라고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lotteria_kr'


이런 설명에도 일각에서는 방역 업체가 있는데 바퀴벌레가 나온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최근 롯데리아의 한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시간에 음란행위를 한 사진을 올리며 물의를 일으켜 위생 문제에 한차례 지적 받은 상황. 


이번엔 고객이 바퀴벌레를 직접 목격한 경우라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위생 상태 불량 매장에 1건 적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