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20조원'짜리 초대형 신도시 생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구공항이 머무르고 있는 넓은 땅이 거금을 들여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뒤바뀐다.


22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항 이전지를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으로 정하는 주민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의 군공항(K-2)와 대구국제공항 부지는 동구 검사동·도동·둔산동·방촌동·신평동·입석동·지저동 일대 693만㎡(210만평)다.


그러나 전체 부지중 90%가 군사시설이고 나머지는 탄약고와 인입선 철로, 대구국제공항 등으로 쓰이면서 공항 인근 주민들은 수십년간 비행기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


인사이트대구광역시 홈페이지


대구시는 주민 뜻에 따라 오는 2025년쯤 공항이 완전히 이전한 직후 그 자리에 민간 주도 20조 원 이상의 자금을 갖고 초대형 신도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공항과 가까운 개발제한구역도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제한이 풀릴 가능성이 크다.


고도제한에 걸려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던 자리에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 미래형 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구시는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수변 도시를 개발 모델로 삼고 계획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 기부대양여 방식에 따라 공항 이전과 건설에 드는 최대 9조 이사의 비용을 대구시가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자체가 9조 원 이상의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비치기도 한다.


한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계획은 지난 2007년 군공항(K-2) 이전 주민비상대책위원회 발족을 시작해 약 12년에 걸쳐 추진되어 왔다.


대구시가 계획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공항이 있던 이 자리를 어떤 모습으로 바꿔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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