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한테 사죄하며 고개 숙였던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국회의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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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갈등을 겪을 때 이 같은 친일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주옥순(67) 엄마부대 대표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경북 포항 북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정치권 안팎으로 한국당 인재 검증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주 대표는 지난 20일 포항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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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 대표는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항북구에 있는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21일에는 포항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행동하는 양심, 실천하는 희생으로 살아왔다. 지금의 나약한 야당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출신의 주 대표는 2013년 설립한 보수단체 엄마부대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1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내 딸이 위안부로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고 일본을 두둔하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는 '도가 지나쳐 국민들이 분노한다'는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계속되는 막말 논란으로 비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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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지난해 8월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총리께 사죄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여 논란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광복절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는 "Kill Moon(문재인을 죽이자)"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문재인 정권 하야"를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지난달 검찰에 협박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됐다.


한편, 경북 포항시 북구는 현재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의 지역구다. 본 선거 이전 당내 경선이 치열해 주 대표가 공천권을 따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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