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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목숨' 바쳐 환자 살렸던 아주대 외상센터 떠난다

이국종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를 떠나 평교수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아주대 이국종 교수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아주대의료원과의 갈등 끝에 결국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를 떠나 평교수로 돌아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동아일보는 이국종 교수가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날 계획을 확고히 세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보도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 파문, 닥터 헬기 문제, 병원 고위층과의 갈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이 교수의 이 같은 결정은 큰 파문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신뢰가 대단한 만큼, 충격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은 이 교수가 원활하게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병원이 영리를 따지지 않을 수 없겠지만, 병원의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게 시민들의 논리다.


인사이트뉴스1


부족한 부분은 정부 지원으로 충당하면 되지 않냐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지칠 대로 지친 이 교수가 현장을 떠나기로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계로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내보이고 있지만, 이 교수는 정계 진출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평교수로 조용히 지내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