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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1일), 서울 지하철 노조 '총파업'으로 1~8호선 운행정지"

설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와 노조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설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갈등을 겪는 서울교통공사와 노조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0일까지 승무원들의 근무 시간을 원상 회복시키지 않으면 열차 운전업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하철 운행중단 사태를 막는 길을 공사의 '결자해지'"라고 주장했다.


사측이 먼저 노사합의를 위반하고 승무원들의 근무 시간을 늘린 만큼 근무 시간을 원래대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번 갈등은 사측이 지난해 11월 기관사 평균 운전 시간을 기존 4시간 30분에서 4시간 42분으로 늘리면서 촉발됐다.


공사는 "기관사의 업무는 대기·정리 시간을 포함해 12분 탑승을 더 한다고 해서 총 근무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사 노조는 오는 21일 사실상의 파업인 '부당한 운전업무지시 거부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맞섰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 가운데 지난 19일 서울시는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연휴 기간(25~26일) 지하철, 버스의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이 타협에 이르지 못할 경우 설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사측은 노조의 업무 거부를 찬반 투표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