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굴삭기에 치여 하루아침에 하늘나라로 간 11살 딸의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도와주세요"

주유소 진입 출구로로 진입하던 굴삭기에 초등학생이 치여 숨진 사연이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늘(17일) 국민청원에 매우 안타까운 소식 하나가 올라왔다.


지난 14일 서울시 신월동의 한 주유소 차량 진입 출구로에서 11살 초등학생이 굴삭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굴삭기 운전자는 연료를 넣으려고 주유소에 진입하다가 학생을 못 보고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인도보다 턱이 낮은 진입 출구로로 평소 큰 차들이 많이 다니지만, 하나 있는 주의하라는 표지판조차 차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경찰이 조사한 결과 운전자가 음주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숨진 11살 초등학생의 부모는 마음이 찢어진다. 피해자 어머니는 국민청원에 올린 글에서 "대낮에 사람 많은 인도에서 굴삭기 차량이 도로를 가로질러 들어올 때 이 참변을 예상 못 했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며 운전자에게 '잔인한 살인 운전'을 했다고 타박했다.


피해자 유족은 "경찰의 재조사와 함께 특례법과 더불어 가중처벌을 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현재까지 약 7천여 명의 인원이 청원에 참여했으며 청원은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된다.


굴삭기와 같이 큰 화물차의 운전기사에게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차량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면 사고 예방을 위한 확실한 조치가 필수다.


어른들의 부주의가 또 하나의 어린 생명을 하늘로 올려 보내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