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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정동원 할아버지, 폐암 말기 투병 중 별세

오늘(16일) 오전 트로트 신동 정동원 군의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V조선 '미스터 트롯'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TV조선 '미스터 트롯'에 출연 중인 트로트 신동 정동원 군이 조부상을 당했다.


16일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정동원 군의 할아버지 정운재 씨는 오늘 오전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정동원의 부친인 정용주 씨는 "아버님이 당초 알려진 대로 폐암 투병 중이셨다. 상태가 급변하여 일주일 정도 중환자실에 계셨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남 하동군 진교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10시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MBC '놀면 뭐하니?'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동원 군은 '트로트 신동'으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트로트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때문에 트로트 가수가 됐다"라며 할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할아버지도 그런 손자를 밀어주고자 매니저를 자처해 활동을 도왔으나, 최근 폐암 말기 진단을 받으면서 더이상 동원 군의 활동을 도울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그런 가운데 동원 군은 지난 2일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오직 할아버지만의 무대를 펼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만큼 현재 동원 군은 비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냥 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원 군은 끝까지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상을 치르고 나서도 열심히 '미스터트롯'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