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케어 /다음tv팟

새끼를 밴 백구를 사정없이 때리는 주인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동물보호단체 케어'에는 경기도의 한 물류창고 근처에서 백구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남성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가 제공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백구를 질질 끌고 와 세차용 막대기가 부러질 정도로 사정없이 폭행하는 잔인한 장면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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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의 주인은 케어의 증거영상을 보자 "백구들을 때리긴 했으나 다치진 않았으니 괜찮다"며 오히려 당당히 폭행 사실을 밝히는 몰염치함을 보였다.

특히 이 남성은 자신이 때린 백구 중 한 마리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태연하게 말하며 "새끼를 낳으면 두 마리만 달라"고 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 무사히 구조된 두 마리의 백구는 열악한 환경에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모두 심장사상충에 감염돼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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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기자 jiny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