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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만취' 상태로 스포츠카에 사람 매단 채 도주한 40대 남성

만취한 채 지인의 스포츠카를 운전한 남성은 뺑소니를 낸 후 그대로 도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음주운전을 하고 뺑소니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14일 SBS '8뉴스'는 술에 만취한 채 다른 사람의 스포츠카를 몰다가 사고를 낸 40대 남성 김 씨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가게 앞에 서 있던 스포츠카 한 대가 갑자기 속력을 내면서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포츠카에 매달려 있던 한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진다.


인사이트SBS


사고 직전, 한 스포츠카가 식당 앞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그리고 식당 이용객이었던 한 남성이 가해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차 문을 여는 순간 스포츠카는 그대로 출발했다.


스포츠카는 남성을 매단 채 3m 정도 움직이더니 그대로 속도를 내 달아났다.


피해자 남성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문을 열고 구출하려고 하는데 운전자가 엑셀을 밟고 있길래 시동 끄려고 몸을 넣었다. 근데 그 상태에서 후진을 해버렸다"라고 말했다.


체포된 김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로 만취 상태였다. 그 상태로 무려 4.7km를 운전한 것.


인사이트SBS


심지어 김 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남성은 40대 남성 김모씨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홀로 지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 동료의 스포츠카를 운전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측에 따르면 김 씨는 "차 키가 자신의 집에 있으니깐 동료 차를 몰고 나온 것"이라며 "뺑소니는 겁이 나서 그랬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씨는 특수상해와 무면허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