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보고 바로 이해했다면 당신은 '대한의 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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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저 다리는 사진으로만 봐도 괜히 오금이 저려와..."


논산 훈련소를 거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예비역 A씨는 잠시 옛 추억에 잠겼다.


약 3년 전, 당시 갓 훈련소에 입대했던 A씨는 목청껏 군가를 내지르며 훈련소를 뛰어다니고는 했다. 논밭을 지나며 오랜만에 맡는 바깥 냄새도 좋았고 동기들과 먹는 건빵도 별미였다.


아마 대한의 '건아'라면 A씨가 간직하고 있는 이런 추억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군필자들이 너도나도 '무릎'을 치고 추억에 젖을 만한 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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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미필자는 "그냥 다리 아니냐"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을 거쳐 간 수십만 현역 병사, 예비역 남성들은 보자마자 각자의 추억에 잠길 것이다.


이 다리에는 논산 훈련소를 거쳐 간 모든 훈련병의 땀과 정신이 서려 있는 까닭이다.


훈련병들 사이에선 '통곡의 다리'로 잘 알려진 이 다리는 호남지선 논산 방향에 위치한 '소룡 육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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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육교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사격장, 각개전투 교장, 수류탄 교장 등을 가기 위해선 한 번씩 거쳐야 하는 다리다.


훈련소와 교장 사이의 거리가 상당해 걸어가다 지칠 뿐 아니라 힘든 훈련소 생활로 고생하는 훈련병들이 '통곡'을 하며 지나간다는 의미에서 '통곡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졌다.


한국 현역 남성 4명 중 1명이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는 만큼, 대다수 남성의 기억 속에는 통곡의 다리가 뚜렷이 남아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군필자들은 "전역하고 한참 뒤에 저 다리를 지나간 적 있었는데 훈련소 때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졌다"는 전언을 남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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