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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짜리 벤틀리 타면서 '몇천 원' 주차비 아끼려다 개망신 당한 운전자

주차비를 아끼겠다는 이유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과태료를 물게 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고작 몇천 원의 주차비를 아끼려다가 '양심'을 팔아먹은 운전자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 운전자는 심지어 3억 원에 호가하는 '벤틀리' 차량의 소유주였기에 주위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했다.


최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와 벤틀리를 보네요"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벤틀리 차량 한 대가 보인다.


차의 외형으로 봤을 때 벤틀리의 SUV 모델 '벤테이가'로 추정된다. 벤테이가는 기본가만 3억가량 정도 하는 고가의 차량이다.


차의 가격이 비싼 만큼 소유주의 준법정신과 의식도 그에 못지않게 높아야 함에도 사진만 보면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


해당 차량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장애인 주차구역에 떡하니 주차돼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벤틀리의 겉면 어디에도 '장애인 자동차 표지'는 붙어있지 않았다. 비장애인이 조금의 양심도 없이 장애인 주차 구역 한 칸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작성자 A씨는 곧바로 바로 옆 표지판에 나와 있는 번호로 전화했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고작 몇천 원의 주차비를 아끼려고, 혹은 그저 빈자리를 찾기 귀찮다는 이유로 양심을 저버린 벤틀리 차주는 결국 과태료와 함께 양심도 같이 땅바닥에 내려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