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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택시서 손님에게 귀 물어뜯겨 절단될 뻔한 기사가 공개한 당시 블랙박스 영상

지난 8일 저녁 남양주시 인근을 달리던 택시에서 술 취한 60대 남성 승객이 택시 기사의 귀를 물어뜯어 40바늘 이상 꿰매게 했던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각종 신년회로 음주 모임이 많은 요즘, 취객의 진상 행태에 택시기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은 8일 남양주 인근을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의 귀를 물어뜯은 술 취한 60대 승객의 횡포를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목적지에 도달한 택시기사가 만취한 상태로 잠든 승객에게 "안 내리실 거예요?"라고 묻자, 승객은 갑자기 일어나 "넌 뭐냐, 이 XX야"라고 욕을 하면서 기사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택시기사는 손님의 팔을 잡고 제재하려 했고 인사불성인 승객은 팔이 막히자 기사의 귀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기사는 고통스러운 듯 귀를 잡고 밀쳐냈지만, 승객은 끝까지 놓지 않으려 발악했다.


뿐만 아니라 기사의 머리채를 잡고 뜯어내려 하는 등 일명 '묻지마 폭행'을 10분 넘게 자행했다.


그 결과 택시기사는 귀 쪽에만 무려 40바늘을 꿰매야 했고 온몸은 타박상을 입어 상처투성이가 됐다.


또한 2주 후 귀를 꿰맨 부분이 괴사한 상태면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심각한 상처의 상태를 짐작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상황이 이러하건만 폭행 승객은 정작 당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는 안 된다며 '엄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해당 60대 승객을 현행법으로 체포해 상해죄로 조사 중이다.


YouTube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