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대 가는 입대예정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천국부대&지옥부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훈련소 혹은 신교대에서 5주간의 훈련을 끝마친 훈련병들은 늠름한 모습으로 각자 '자대'로 배정받게 된다.


훈련병들에게 자대 배치는 가장 큰 관심사다. 단 한 번의 배정으로 천국과 지옥이 갈리기 때문이다.


물론 군대는 어느 부대든 힘든 게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지리적 특성, 주요 임무, 훈련 강도 등을 놓고 비교했을 때 힘든 부대와 편한 부대로 나누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훈련병들 사이에서는 가기 싫은 부대와 가고 싶은 부대 이야기가 종종 나오곤 한다. 이에 훈련병들이 끔찍이도 가기 싫어하는 부대와 누구보다 배치받고 싶어 하는 부대들을 소개한다.


1. 3사단(지옥, 백골 부대)


인사이트3사단 부대마크


한국의 시베리아라고 불리는 철원에 위치해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다. 부대 마크부터 불길하게 생겼다.


전통적으로 백골을 좋아하는 부대인 터라 부대 구조물이나 현판 등에 수없이 그려져 있다. 경례 구호도 '백골'이다.


험한 지형에 주둔하는 데다 겨울철 몰려오는 한파가 지옥 부대 악명(?)에 한몫한다.


3사단은 한국 전쟁 당시 전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부대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자부심이 육군계의 해병대라고 불릴 만큼 어마어마하고, 그렇기에 자부심만큼 훈련량도 상위권에 속한다.


2. 7사단(지옥, 칠성 부대)


인사이트7사단 부대마크


7사단은 GOP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험준하고 경사진 지형에 주둔해 있다. 얼마나 험한지 군견도 낙오한다는 곳이다.


일부 전역자들은 무릎 연골이 닳아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다. 손과 발을 모두 이용해 올라야 한다는 '네발 계단'이 유명하다.


대공초소에서 육안으로도 적 GP가 보일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곳에 있어 강도 높은 훈련량을 요구한다. 긴장을 놓지 못하고 24시간 철통과 같은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3. 8사단(지옥, 오뚜기 부대)


인사이트8사단 부대마크


경기도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추위가 몰려온다. 겨울이면 영하 30도까지 떨어진다. 한겨울 잠시 눈을 감으면 눈꺼풀이 얼어붙어 떠지지 않는다고 한다.


훈련 강도도 어마어마하다.


오뚜기 마크의 유래는 훈련이 많아 팔다리가 닳아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빨간색 테두리는 피멍, 노란색은 곪을 대로 곪아 생긴 고름이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다.


지금은 기계화보병사단으로 개편돼 사라졌지만 이전 8사단의 천리행군은 위성으로도 행렬이 보인다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4. 31사단(천국, 충장 부대)


인사이트31사단 부대마크


광주에 위치한 부대다. 지리적으로 후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전방 부대에 비해 다소 여유롭다. 산악지형 없이 평지가 대부분이다.


남쪽에 있어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편에 속한다. 부대도 광주 도심에 있어 이동하기도 편하다.


5. 52사단(천국, 화살 부대)


인사이트52사단 부대마크


서울에 위치한 부대다. 향토사단이라 훈련량이 비교적 힘든 편은 아니다.


게다가 수도인 서울에 붙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부대에 비해 지리적 이점이 많다.


서울이 고향인 이들은 휴가 때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 가기도 하고, 행군할 때도 서울 시내 평지나 도심을 지나는 경우가 많다.


6. 37사단(천국, 충용 부대)


인사이트37사단 부대마크


육군 5대 파라다이스(?)라는 소문이 자자한 부대다. 충청북도에 위치해 있다.


편한 부대로 유명해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육군 특기병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기도 했다.


대부분 평지라 행군도 다른 부대에 비해 쉽다고 한다. 논두렁 주위를 뱅뱅 맴도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