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절친 얼굴에 '땅콩버터' 듬뿍 바른 뒤 직접 혀로 핥아먹는 대회 열린다

친구의 얼굴에 땅콩버터를 발라서 일일이 혀로 깔끔하게 핥아먹는 땅콩버터 챌린지가 화제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당신은 친구와 어디까지 장난을 칠 수 있는가.


포옹? 입술을 맞대는 뽀뽀? 생각만 해도 눈살이 찌푸려지고 기분 나빠진다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얼굴에 묻은 음식을 핥아먹는 것은 어떤가.


여기 필리핀 마닐라의 한 마을에서는 친구의 얼굴을 핥는(?) 특이한 대회가 진행됐다.


인사이트Metro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필리핀 마닐라 로우어 비쿠탄이라는 마을에서 열린 축제에서 어린 소년들이 하는 '땅콩버터 챌린지'를 소개했다.


땅콩버터 챌린지는 이 지역의 수호성인을 축하하는 마을 축제에서 포착됐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온 얼굴에 땅콩버터가 듬뿍 발려있는 한 소년의 얼굴을 다른 소년이 두 손으로 꽉 붙잡고 핥아먹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을 기겁하게 했다.


Metro


소년들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단 한 곳도 놓칠 수 없다는 듯 친구의 얼굴을 혀로 샅샅이 핥아먹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땅콩버터는 어린아이들의 최애 음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어떤 소년들은 땅콩버터의 달달한 맛 사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짠 내에 차마 삼킬 수는 없었는지 한 번 핥으면 고개를 돌려 침을 뱉기도 했다.


인사이트Metro


또 다른 소년은 친구의 얼굴을 박력 있는 모습으로 거침없이 핥으며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땅콩버터 덕후이지만 기권하겠습니다", "스키피 피넛 버터라면 가능", "맛있어 보이는데?", "오늘 혀 박박 닦고 도전해보겠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친구와의 우정이 '진짜 우정'인지, '가짜 우정'인지 시험해보고 싶다면 오늘 서로의 얼굴에 땅콩버터를 묻히고 '땅콩버터 챌린지'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