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영화관서 똥머리는 민폐 아닌가요"··· 한 관객이 좌석에서 공개한 시야 사진

한 관객이 영화관에서 겪은 일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똥머리 금지를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관크'라는 말이 있다. '관객+크리티컬'의 줄임말로, 공연장이나 영화관에서 다른 이들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실제로 영화관에서는 다양한 관크를 경험할 수 있다.


시끄럽게 떠들거나 앞자리에 발을 걸치고, 핸드폰 조명을 밝게 켜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명 '똥머리'라고 불리는 헤어스타일도 신종 관크로 떠올랐다.


인사이트Facebook 'Ellie Hensby'


지난 2일 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국 셰필드 지역 거주 중인 28살 여성 엘리 헨스비(Ellie Hensby)가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자녀들과 함께 동네 영화관에서 '겨울왕국2'를 관람하러 나섰다.


그런데 하필 앞자리에 앉은 여성이 똥머리를 하고 있어 시야가 완전히 가려지고 말았다.


실제로 사진에는 커다란 똥머리에 가려 스크린이 절반가량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엘리는 "앞자리 여성의 머리만 실컷 구경하고 왔다"라며 "영화를 볼 때 뒷자리를 배려해야 한다. 영화관 측이 관람객들의 머리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대부분 자신이 겪었던 관크 상황을 떠올리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다면 똥머리 역시 금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인의 자유인 헤어스타일까지 '규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