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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당 15만원 적자"···돼지고기 가격 '폭락' 때문에 시름하는 한돈 농가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 감소로 한돈 농가가 시름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이후 내려앉은 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연말연초 특수를 기대한 한돈 농가는 돼지 한 마리당 15만원가량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고기 산지가격(농가수취가격·110kg)은 27만9000원으로 전월 34만원 대비 6만원 이상 떨어졌다.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3305원으로 전월 4032원에 비해 크게 내려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도 조금 내려갔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kg당 1만7284원으로 전월 1만7716원보다 줄었다.


업계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의 주원인을 방학으로 인한 학교 급식 수요 중단,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회식근절 등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산 돼지고기 소비 위기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한돈 농가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연계해 주요 품목을 최대 30% 이상 할인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한돈 소비를 늘리고 한돈 농가를 살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금이야말로 먹어서 응원해야 할 때다. 오늘 저녁 메뉴는 노릇노릇 맛있는 삼겹살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