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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비싼 술' 플렉스 했다고 '중국 국기' 띄우고 환호해준 강남 클럽

최근 강남의 한 클럽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고객에게 보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강남의 한 클럽에서 140만원 상당의 술을 주문한 이들에게 중국 국기를 띄어줬다.


통상 클럽은 일정 금액 이상을 지출한 이에게 특정 퍼포먼스를 하는 데 여기 사용한 오성홍기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누리꾼 사이에서 터져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클럽 내부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클럽 퍼포먼스를 비판한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클럽 직원으로 보이는 이가 전자기기를 통해 오성홍기를 띄우고 있었으며, 앞에는 돔페리뇽으로 추정되는 술 두 병을 들고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돔페리뇽은 대개 클럽에서 70~80만원의 가격대가 형성돼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최소 140만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테이블 비용과 날짜별 부가 가격을 고려하면 지출 금액은 200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비에 소위 '돔페열차'라 불리는 퍼포먼스를 보인 것이다. 흔히 클럽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의 주류를 구매한 손님에게 폭죽과 전광판, 샴페인걸로 이뤄지는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 퍼포먼스에는 오성홍기를 띄우는 모습이 나타났다. 클럽 측이 해당 고객을 위해 벌인 서비스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샴페인 주문했는데, 중국 국기까지 띄우면서 축하 포를 터뜨리는 건 대한민국밖에 없을 거다"라며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최근 클럽 관련 이슈가 많았는데, 저렇게까지 해주니 클럽을 찾는 것 같다"며 "크게 잘못됐다고 하긴 어렵지만, 씁쓸하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의견을 지닌 누리꾼도 있었다. 그는 "클럽 측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하는 데 어떤 게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