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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다스'보다 약한 아이폰 깨뜨리고 '모양' 예쁘다고 만족하는 사람까지 생겨난 유저들 상황

아이폰 후면의 내구성이 약해 깨져버린 곳의 문양을 보며 만족하는 등 실성한(?) 이들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쨍그랑'. 실수로 아이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내 마음까지 깨지는 것 같다.


아이폰은 앞면이 위를 향한 채로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그렇다면 그 청아하게 깨지는 소리는 케이스가 깨지는 소리일 것이다.


아이폰을 보호하라고 만들어진 아이폰 케이스가 제 기능을 못하고 이렇게 약하다.


투명한 케이스가 아이폰의 예쁜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오물이 묻어도 살짝만 닦으면 깨끗하게 지워지는 것은 확실히 장점이다. 휴대폰을 집었을 때의 그립감과 버튼 눌림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딱딱한 바닥에 떨어지면 바로 깨져버리는 약한 아이폰 케이스 때문에 평소 조심성 없는 유저들은 늘 불안하다.


그렇게 체념하며 깨진 케이스를 확인하던 유저들은 이제 쩍쩍 갈라진 휴대폰 뒷면의 문양을 보면서 디자인을 평가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아이폰을 떨어뜨렸다가 깨진 사진을 공개하며 "깨진 금이 정렬을 이루며 사선으로 쭉 뻗어 있는 모습이 마치 '천사의 날개' 같다"고 자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얀 아이폰 본체와 날개 스크래치가 너무나 잘 어울려 시중에서 판매하는 케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설명하는 이 아이폰 유저를 보고 많은 이들이 "해탈의 경지네", "이쯤되면 실성한 것 아니냐"며 마음 아파하고 있다.


일부 아이폰을 사용하는 누리꾼들은 "나도 떨어뜨렸는데 저렇게 깨졌으면 좋겠다", "아이폰 케이스 너무 약한데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네요"라고 하는 등 같은 기종의 유저로써 많은 공감을 했다.


너무도 약한 아이폰 케이스의 내구력에 이런 '웃픈' 사연들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