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대치 상황에서 36번째 생일맞은 北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도 예년과 같이 조용한 생일을 보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비우호적 국가 북한의 반응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오늘(8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6번째 생일이라 일각에서는 '새 전략무기'를 공개하는 등 도발을 강행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나 조선중앙방송에도 김 위원장의 생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집권한 이후 9년 동안 생일을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공휴일로 지정하지도 않았다. 올해도 김정은의 생일은 평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태양절(4월 15일)과 광명성절(2월 16일)이라 부르며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던 선대 지도자 김일성, 김정일과는 다른 행보다.
이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선대 지도자에 비해 젊은 나이라는 점과 선대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는 해석이 있다.
지난해에도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35번째 생일을 맞았지만, 생일 당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환영 만찬과 정상회담 외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