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수입된 유명 마스카라 10종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카라 등 일본산 화장품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 조치에 나섰다.

특히 해당 마스카라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직구 대란 마스카라'로 불리며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화장품 제조업체 '후로후시'가 제조한 마스카라 등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사용 금지 원료인 방사성물질 '토륨'과 '우라늄'이 검출돼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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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대상은 후로후시 모테마스카라 7종과 모테라이너 3종이다.

특히 마스카라의 경우 피폭선량이 6.96×10-9 마이크로시버트(mSv/y), 아이라이너는 9.36×10-9 mSv/y가 검출됐다.

다만 식약처는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른 연간 피폭선량의 안전기준인 1mSv/y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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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화장품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면서 식약처는 앞으로 관세청,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수입 화장품에 대한 통관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방사능 검출 시 잠정 판매 중지 조치는 물론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수입사에 유통제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원인 규명 지시 등 강화한 의무도 부과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수입사나 구입처에 즉시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