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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도'까지 치솟은 제주도 놀러 갔다가 하루 만에 강풍으로 공항에 갇힌 여행객들

제주도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결항과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2016년 폭설 당시 결항된 서울-제주 간 항공기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일부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공항에 내려진 기상특보 영향으로 제주공항은 항공기 총 6편(도착:3·출발:3)이 결항했다.


또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8편(도착:6·출발:14)도 지연 운항됐다.


현재 제주공항은 현재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인사이트뉴스1


윈드시어(Wind shear)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의미한다. 보통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제주공항 상공에는 전날에 이어 여전히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국 대부분 공항에 내려진 기상특보로 항공기 연결편 지연 및 결항은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9일) 오전까지 강풍과 돌풍이 이어져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이용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 강풍과 돌풍성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일 제주는 낮 최고기온 23.6도까지 치솟으며 때아닌 더위를 맞이하기도 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서귀포시에는 노란색의 유채꽃이 만개하기도 했지만, 이날부터는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