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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딸 이름을 제 이름으로 지었어요”

‘헤어진 남자친구가 자신의 이름을 딸의 이름으로 똑같이 지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특별한 이름을 똑같이 딸에게 지어준 남성이 누리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남친이 자기 딸 이름을 제 이름이랑 똑같이 지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여행을 좋아하는 A씨의 아버지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장 아름다웠던 장소의 옛 지명으로 딸들의 이름을 지었다.

그만큼 A씨에게 의미가 깊고 자부심이 있는 이름인데 헤어진 남자친구가 A씨 자매와 똑같은 이름을 쌍둥이 딸들의 이름으로 지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백일잔치에 다녀온 친구에게 전해들었다는 A씨는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어떻게 우리 자매의 이름을 딸 이름으로 지었을까 싶어 괘씸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고심해서 지어주신 이름인데 마음 고생시켰던 사람에게 도둑맞는 느낌"이라며 "화가 나서 어디에든 말하고 싶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아내는 모르고 있을 텐데 어떡하느냐", "딸을 부를 때 무슨 생각이 들까"라며 A씨의 하소연에 공감을 나타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