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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4살 아들 목 졸라 살해할 때 옆방에는 6살짜리 '큰아들'이 있었다

한 아빠가 4살짜리 아이를 목 졸라 숨지게 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 옆방에는 6살짜리 큰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가장이 4살짜리 아들을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사건 당시 옆방에는 6살 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대전 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두 아이를 둔 30대 아빠 A씨는 대전 유성구의 자신의 집에서 4살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비롯한 여러 가지 힘든 일 때문에 아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내 없이 혼자 두 아들을 키우던 A씨가 4살 아들을 살해했던 당시 옆 방에는 6살 큰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둘째 아들을 살해한 뒤 첫째 아들을 상대로 범행을 벌이지 않고 아내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아내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긴급 체포했고, 첫째 아들은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정신을 잃은 둘째 아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지난 1일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