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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아가 "보관 중인 5·18 관련 자료 내놓겠다"고 약속한 노태우 큰아들

노태우 씨의 큰아들 노재헌 씨가 지난달 5일 광주 오월 어머니집을 방문해 보관 중인 5·18 관련 자료를 진상조사위에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5·18 진상조사위가 공식 출범을 선언한 가운데 노태우 씨의 큰아들 노재헌 씨가 보관 중인 5·18 관련 자료를 진상조사위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SBS '8뉴스'는 태우 씨 측이 그동안 보관했던 5·18 관련 자료들을 진상조사위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5·18 진상조사위가 공식 출범을 선언한 날이기도 하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지난달 5일 노 씨는 광주 남구에 위치한 오월어머니집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당시 정현애 이사장 등 2명과 30분가량 만나고 돌아선 노 씨는 이 자리에서 "병석에 계신 아버님을 대신해 찾아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애 오월어머니집 이사장은 노 씨에게 "무엇에 대해 잘못을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해 줘라. 그리고 지금 현재 절대적 위기에 처해 있는 5·18 진실규명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에 노 씨는 아버지(노태우) 집을 조만간 정리할 계획인데 그때 보관 중인 5·18 관련 자료를 진상조사위에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어떤 자료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5·18 관련 단체들은 당시 신군부 핵심과 계엄군 지휘관들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군부가 왜곡한 자료와 다른 내용이 나온다면 진상규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두환 씨는 1년 가까이 진행된 사자명예훼손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으며 전 씨 측 증인으로 나온 헬기 조종사들은 2년 전 5·18 특조위에서 확인한 사실까지 부인하고 있다. 


인사이트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