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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자고 싶어요"라며 성희롱한 급식 인스타 DM 박제해버린 한국사 1타 강사

한국사 1타 강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다지가 인스타그램으로 날아온 성희롱 DM을 공개해 저격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ovelydd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메가스터디에서 한국사와 동아시아사 등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 이다지가 한 학생으로부터 받은 성희롱 메시지를 폭로했다. 


최근 이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학생으로부터 받은 DM을 공개했다. 


공개된 DM에는 "다지쌤을 만족시켜드리고 싶어요. 만점 성적표로요. 다지쌤과 자고 싶어요. 서로의 집에서 각자의 침대 위에서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격렬히 하고 싶다", "넣고 싶다" 등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목적어를 뒤로 빼 불순한 의도가 다분히 느껴진다. 


이다지는 해당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재밌냐. 이런 짓 계속하는 게. 실제로 만나면 너 이마에 구멍 났어 인마"라는 글을 남겼다. 


이다지의 글을 통해 추정하건대 이전에도 동일 인물로부터 비슷한 유형의 메시지를 받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역겹다", "열정이나 욕망 이런 단어 쓰는 거 보면 학생은 아닐 거 같네", "이런 건 진짜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인사이트YouTube 'KBS 한국방송'


이다지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DM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이다지는 EBSi '한 번 듣고 다섯 번 이해하는 한국사' 강의를 통해 스타 강사로 떠올랐으며 지난 2016년 메가스터디 입성 1년 만에 역사 통합 1타 강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