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과 자고 싶어요"라며 성희롱한 급식 인스타 DM 박제해버린 한국사 1타 강사
한국사 1타 강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다지가 인스타그램으로 날아온 성희롱 DM을 공개해 저격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메가스터디에서 한국사와 동아시아사 등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 이다지가 한 학생으로부터 받은 성희롱 메시지를 폭로했다.
최근 이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학생으로부터 받은 DM을 공개했다.
공개된 DM에는 "다지쌤을 만족시켜드리고 싶어요. 만점 성적표로요. 다지쌤과 자고 싶어요. 서로의 집에서 각자의 침대 위에서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격렬히 하고 싶다", "넣고 싶다" 등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또한 목적어를 뒤로 빼 불순한 의도가 다분히 느껴진다.
이다지는 해당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재밌냐. 이런 짓 계속하는 게. 실제로 만나면 너 이마에 구멍 났어 인마"라는 글을 남겼다.
이다지의 글을 통해 추정하건대 이전에도 동일 인물로부터 비슷한 유형의 메시지를 받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역겹다", "열정이나 욕망 이런 단어 쓰는 거 보면 학생은 아닐 거 같네", "이런 건 진짜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다지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DM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이다지는 EBSi '한 번 듣고 다섯 번 이해하는 한국사' 강의를 통해 스타 강사로 떠올랐으며 지난 2016년 메가스터디 입성 1년 만에 역사 통합 1타 강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