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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1일이면 군인들이 아침 '특식'으로 먹는 떡국 수준

매년 1월 1일이면 군인들이 먹는 떡국 사진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떡국은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영양 가득한 음식이다.


떡국은 새로움과 나이를 상징하기도 하는데 한국에는 '설날'이면 떡국을 먹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년에도 떡국을 먹게 돼 매년 1월 1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떡국을 먹곤 한다.


군인도 예외는 아니다. 새해가 밝을 때면 어김없이 이들은 아침으로 떡국을 먹는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대에서 제공되는 떡국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인사이트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 속 떡국은 크게 두 가지 모습이다. 하나는 만두가 더 해진 떡국이고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둘은 만두가 더 해진 것과 밥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둘 다 김치를 반찬으로 우유와 떡국이 식판에 담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부실한 식단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찬의 가짓수와 내용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청춘을 희생하는 이들에게 주는 아침치고는 빈약하다"고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러나 반대의 의견을 갖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이들은 "집에서 먹는 떡국도 따지고 보면 김치를 반찬으로 먹는다", "가짓수가 부족해서 그렇지, 영양은 다 갖췄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군대 떡국 사진은 수년도 더 된 사진들로 현재의 모습을 온전히 담았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국방부가 발표한 2019년도 급식방침을 보면 군 급식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노력을 가한 것으로 나타나 과거 모습과 달라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국방부는 2020년도 급식방침에서 장병 만족도와 급식 분야 빅데이터를 골자로 급식 기준량, 신규품목 도입 확대, 급식 운영의 자율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