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맞아 광주서 50대 남성 납치·살해한 조폭 부두목 얼굴과 실명 공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50대 사업가 살인사건'을 벌인 뒤 8개월 넘게 도피 중인 용의자의 얼굴과 이름이 공개됐다.

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인 조규석(60)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에서 사업가 박모(56)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와 공범인 김모(65) 씨, 홍모(61) 씨는 광주 상무지구의 한 노래방에서 박씨를 감금하고 마구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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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상을 입은 박씨는 결국 사망했고 조씨 일당은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한 주차장에 시체를 유기하고 도주했다. 

이틀 뒤에 발견된 박씨의 시신에서는 온몸엔 심한 구타 흔적이 확인됐고 두 손과 발은 묶여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공범 김씨와 홍씨가 양주시 한 모텔에서 검거되면서 주범인 조씨도 체포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조씨의 행방은 약 8개월 가까이 묘연한 상태다.

조씨가 앞서 2006년과 2013년에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한 전력이 있는 점, 해외 도피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의 이유로 검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경찰은 신속한 검거가 필요하다고 판단, 얼굴과 인적사항을 공개하고 국민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광주 출신의 전라도 말씨를 사용하며 키 170cm의 건장한 체격을 한 용의자를 발견했을 경우 경찰서 대표번호 112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