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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기 전 면봉으로 '항문검사' 하라는데, 이거 꼭 해야 하나요?"

전국 모든 알바생이라면 알바를 하기 전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보건증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겨울 방학을 맞아 전국의 예비 대학생 및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


원하는 옷,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사기 위해 고생하는 학생들이 대견하기만 하다.


음식점, 편의점, 카페 등 음식을 다루는 알바 장소에서 일하려면 알바생들은 한 가지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바로 '보건증'인데 이 보건증을 발급받는 과정이 상당히 치욕적(?)이다.


아직 알바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라면 그 과정을 알고 충격을 금치 못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선 면봉을 항문에 5cm 가량 집어넣는, 듣기만 해도 괴롭고 부끄러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먼저 담당 간호사에게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면봉 하나를 받는다.


이 면봉을 그대로 화장실로 들고 간다. 그리고 대변기 칸에 들어가 면봉을 자신의 항문에 1.5~4cm 가량 집어넣기만 하면 끝이다.


과정이야 간단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상당히 민망한 까닭에 쉽사리 시도하기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순간의 부끄러움을 참고 거사를 치른다고 해도, 다시 그 면봉을 통에 넣고 간호사에게 가져다줘야 하는 탓에 부끄러움은 10배, 100배 올라갈 수밖에 없다.


실제 이 검사를 진행했던 누리꾼들은 그날의 경험을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한 누리꾼은 "필수로 해야 하는 과정이라지만 과정이 너무 부끄러워 간호사 누나 눈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민망함에 괴로워도 꼭 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기 때문에 거를 방법도 없다. 카페, 음식점 등 음식을 조리하거나 판매해야 하는 업종의 경우 필수적으로 보건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알바 첫 경험(?)을 앞두고 보건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예비 알바생이라면 샤워는 필히 잊지 말자. 자칫 더러운 일로 좋지 못한 수치스러움을 남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