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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머리' 감으면 머리카락 마구 빠져 탈모된다"

아침에 머리 감는 습관은 계절성 탈모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KBS2 '태양의 후예'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자 탈모를 앓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머리카락이 쉽게 빠져버리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좌절감을 안기는 이 탈모의 원인이 알고 보면 사소한 작은 습관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긴 밤 동안 기름진 머리를 아침에 씻겨내는 등의 습관 말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갑작스럽게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걱정이라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글 대부분은 날씨가 추워지자 급격하게 머리숱이 부족해졌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찬바람을 많이 맞은 머리카락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지 못해 쉽게 끊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푸석푸석해진 두피에는 각질이 일어나고,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한다. 추위는 또 두피의 모세혈관을 수축 시켜 모발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을 줄이기도 한다.


그러나 탈모가 단순히 추위 때문만은 아니다. 아침마다 머리를 감는 습관도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줄 유분이 씻겨 나가게 된다. 청결을 위해 아침마다 머리를 감았다가는 오히려 두피가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저녁에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머리를 감아야 한다.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도 탈모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머리카락의 물기를 닦아낼 때도 모발을 비비지 말고 마사지를 하듯 두피를 꾹꾹 눌러줘야 한다. 머리카락은 자연 바람이나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활용해 말리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금연이나 염색·파마·젤·왁스·스프레이 등을 피하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탈모를 앓는 인구는 꾸준히 20만명을 넘겨 5년 동안 총 106만 5000여명에 달했다.


진료비는 136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대 후반은 인구 10만명당 732.9명이나 탈모를 앓고 있어 연령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