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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은행서 훔친 돈 시민들에게 뿌리며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한 강도

미국의 한 강도가 은행에서 훔친 돈을 거리에 뿌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라 외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CN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국의 한 강도가 은행에서 훔친 돈을 거리에 뿌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라 외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CNN 등은 12월 23일 정오 데이비드 웨인 올리버(David Wayne Oliver, 65)라는 남성이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아카데미 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마치 산타처럼 하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범인은 무기를 들고 은행원을 위협하며 돈을 갈취했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그 날 범인은 산타라도 되고 싶었던 걸까. 돈을 훔친 범인은 도망가는 대신 황당한 판단을 했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범인은 은행 밖을 나서자마자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는 돈을 허공으로 던지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쳤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디온 파스칼(Dion Pascale)씨는 "강도가 은행을 턴 뒤 돈을 내던졌다", "동시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쳤다"라는 증언을 했다.


그는 돈을 다 뿌린 뒤 인근에 있는 커피숍으로 가 가만히 앉아 있다 순순히 경찰에 체포되었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러한 범행을 벌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올리버가 거리에 뿌린 돈은 대부분 회수되었지만, 아직도 수천 달러가 회수되지 못한 상태다. 정확한 집계가 힘들어 피해액이 얼마인지는 파악이 불가능하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올리버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