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성적 나오자 교수님께 '가짜' 자서전 보내며 정정 애원하는 대학생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려서부터 저희 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 하는 사교육도 받지 못해…"


대학생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성적 정정' 시즌이 찾아왔다. 한 학기 동안 최선을 다했던 이라면 그다지 걱정할 일이 없겠지만 결석이 잦거나 기말고사를 망친 학생이라면 큰 고심에 빠지게 된다.


이런 까닭에 학생들은 교수님에게 위와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내곤 한다.


교수님의 마음을 돌리고 회유하고자 하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메일에 주로 사용되는 문구는 비슷하다.


"미소가 아름다우시고 전능하신 교수님", "수업이 매우 유익했다", "강의 내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집이 가난해 사교육을 원활히 받지 못했다" 등의 문구가 주로 사용된다.


일부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어필하며 "제가 배탈이 잦아 수업에 잘 참여하지 못하고 시험 때도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보내기도 한다.


방법이 어떻든 가장 좋은 방법은 교수님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교수님의 판단과 생각은 매우 사려 깊었으나 혹시라도 놓치신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다시 한 번만 확인해달라"라는 내용도 괜찮다.


교수님이 기분 좋아할 만한 미사여구를 추가해주는 건 덤이다.


이처럼 대학생들은 연말을 맞아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마지막 발악(?)을 치고 있다. 성적이 바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이라도 교수님에게 간단한 내용의 메일을 보내보도록 하자.


혹시라도 한 학기 성적이 이전보다 조금은 나아질지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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